어느 날 내 주머니 속으로 들어온, 가보지 못한 곳 I found somewhere I haven’t been in my pocket

“어느 날 내 주머니 속으로 들어온, 가보지 못한 곳(I found somewhere I haven’t been in my pocket)” installation / 2003

 

‘어느 날 내 주머니 속으로 들어온, 가보지 못한 곳’은 작가가 사람들을 만나며 서로 무의식 중에 교환하게 되는 라이터를 수집한 작업이다. ‘사람을 만났습니다.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어제 과음을 한 탓일 겁니다. 술에서 깨어 다시 옷을 입습니다. 주머니 속에 무언가 있습니다. 저의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것인가 봅니다. 그런데 정말 그 사람의 것입니까?’라고 적은 작업 노트에서처럼 광고를 위해 상점의 이름이 인쇄된 라이터는 서로의 만남 이후 남겨진 물건들이며, 주인 없이 서로 교환되고 끊임없이 유령처럼 떠돌아다니는, 도시의 장소들인 것이다.

In ‘I found somewhere I haven’t been in my pocket’, The artist shows a collection of lighters that he unconsciously exchanges when he meets people. ‘I met a person. I had a long talk but can’t remember. Maybe it’s because I drank too much last night. I became sober and put on my clothes. There’s something in my pocket. It’s not mine. Maybe it’s his. But is it really his?’ -from the artist’s note-The lighter that has store’s name on it is a thing that’s left behind after meeting someone. We exchange lighters that belong to no one. The stores printed on the lighters are the places that wander around in the city like ghosts.

 

“I found somewhere I haven’t been in my pocket” lighters /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