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지 않는 땅 The Land of No Inhabitants

 

16mm / 06′ / 2006

<시놉시스>

충남 연기군 남면 장남평야 이곳은 한국의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한복판이 될 예정지역으로 200만평의 평야는 아직 사람들이 살지 않는 땅이다. 이 영상에 나오는 텍스트는 연기군의 노래 가사이지만 주민들은 불러 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Synopsis>

Jangnam field of Nam-myeon, Yeon’gi County in Choongnam Province is planned to be the Korean central hub of administration. The planned area is over 2 million pyeong, although so far, no one has moved there. The text in the film are the lyrics of the theme song of Yeon’gi County, however, the people in the region have neither sung nor heard of it.

 

“The Land of No Inhabitants” 16mm / 6′ / 2006

“The Land of No Inhabitants” 16mm / 6′ / 2006

“The Land of No Inhabitants” 16mm / 6′ / 2006

“The Land of No Inhabitants” 16mm / 6′ / 2006

 

 

 

 

 

 

 

 

 

 

 

 

 

 

 

 

 

<작업노트>

“한국의 수도를 옮겨야 한다.”, “수도는 서울이다.” 2000년대 중반 이 문제를 두고 많은 사건들이 벌어졌다. 이것은 단순한 도시 재편이 아닌 이념, 정치, 지역감정, 직업, 계층 등 한국이 가지고 있는 깊은 갈등을 드러내는 도화선이 되었다. 연기군은 바로 그런 이슈의 장소가 되어있었다. 연기군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었지만 사실상 이슈가 시작되며 그곳은 더 이상 사람이 살수 없는 곳이 되었다. 외부인들은 그곳의 땅을 확보하기 급했고 원주민들은 더 이상 이곳에 살 것이라는 희망이 없었다. 이런 사건들을 조사하다가 우연히 군청에서 연기군의 노래를 발견했다. 노래의 가사는 매우 장엄했다. 하지만 그 노래는 만들어지고 이곳에서 불려본 적이 없다고 한다. 사람들에 의해 불리지 않는 노래와 사람들이 살지 않는 땅. 이 노래는 현재 연기군의 풍경을 대변하는듯했다. 그래서 <살지 않는 땅> 영상은 세 가지의 조합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하나, 연기군의 적막한 땅. 둘, 연기군의 장엄한 노래 가사. 셋, 서울에서 수집한 소음들이다.